2026년 6월 26일
날씨가 이데올로기인 이유
우연히 팟캐스트를 듣다, '날씨만큼 이데올로기적인 것은 없다'라는 문장을 들었다. 흥미로우면서도 신선한 관점이라 느껴, 문장의 근원을 좁아보니,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롬랑바르트의 발언 중 하나였다. 관련 서적으로는 '날씨의 맛'이 있어 바로 사서 읽어 보았다. 더 보기 ›
ROK · 블로그
분류
2026년 6월 26일
우연히 팟캐스트를 듣다, '날씨만큼 이데올로기적인 것은 없다'라는 문장을 들었다. 흥미로우면서도 신선한 관점이라 느껴, 문장의 근원을 좁아보니,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롬랑바르트의 발언 중 하나였다. 관련 서적으로는 '날씨의 맛'이 있어 바로 사서 읽어 보았다. 더 보기 ›
2026년 4월 17일
낭만에 대한 오밤중 낙서 원인이 뭐지.. 단절된 상태에서는 호기심, 걱정, 오해, 그리움 등 도가니탕처럼 수많은 감정들이 뒤엉키다가 잠잠해지다 요동치기를 도돌표처럼 반복한다. 더 보기 ›
2026년 3월 27일
인간의 선택적 생명 존중과 허위의식
아침 여섯 시 삼십 분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달팽이를 만났다. 모든 것들이 깨어나기 직전,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길을 걷다 달팽이의 움직임을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었다. 더 보기 ›
2026년 3월 19일
왜냐하면....하나의 어떤 존재(인간 포함)는 모든 것을 갖출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강아지상으로 생겼는데, 고양이상의 모습이 갖고 싶을 수도 있고, 현재 나는 이런 포지션에서 직무를 맡고 있는데, 업계 내 다른 포지션의 직무를 맡고 싶을 수도 있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28일
1. 난 사람을 잘 미워하지 않는다. 사람이 미워질 때도 있지만, 대체로 그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미워하려 한다. 예컨대, 내가 강아지고 당신이 원숭이라면, 우리는 견원지간(犬猿之間)이 될 수밖에 없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27일
1. 사랑의 범주는 넓다.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마시멜로우 같은 몰캉몰캉함, 밀라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보이는 치정만 해도, 사랑의 간극은 상당하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19일
돌이켜보면, 내가 들었던 조언이나, 내가 남에게 (주제넘게 했던) 조언들은 상대나 내 욕망의 투사체에 불과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조언의 방점은, 위로보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는데, 누구도 50/50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정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16일
1. 모델 워킹 테스트를 보러간 적이 있다 정확히는, 서류 통과자들 대상으로, 어떤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워킹 테스트였다. 꽤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케이플러스였던 것 같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10일
살이 안 찌는 체질인 나는 살면서 식단이나 감량을 해본 경험이 없었다. (ㅠ) 그저 살을 찌우기 위한 노력만 해봤을 뿐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운동을 하며 고되게 10kg를 찌웠다. 근데, ‘엥? 살찌는 게 왜 힘들어? 더 보기 ›
2025년 12월 7일
"재밌는 거 없냐ㅋ?” 툭하면 카톡으로 '뭐 재밌는 거 없냐?' '뭐 재밌는 이야기 없냐?' 하며, 유난히 도파민 충전, 대리만족 하려는 사람 몇몇 있다. 경험상 30대 초중반 넘어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참많이하는 듯 하다. 웬만한 것들은 다 해봤기 때문이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6일
세상은 고차방정식이다. 일차방정식처럼 바로 답을 알 수가 없다. 세상은 줜나게 복잡하다.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저마다 인식하고 세상의 모습은 반드시 다를 것이다. 쉽게 답이 나올 수가 없다.. 어려운 게 맞다 고통스러운게 맞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6일
자유. 요즘은 자유라는 단어가 십중팔구 사람들 머릿속에 '경제적 자유'를 연상케 할 것이다 특히, 돈에 처절하게, 혹독하게 휘둘려본 사람은, 돈 없는 자유라는 것이 가당키냐 하냐고? 되물으며, 오히려 역정을 낼지도 모를 노릇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더 보기 ›
2025년 12월 4일
1. 지난 10년을 돌이켜봤을 때, 떠오르는 좋았던 기억들은 무엇인가? 어제라고 기억이 선명한 것도 아니고, 수 년전 기억이 더 희미한 것도 아니다. 대체로 깊숙이 각인된 것들은 첫 경험이거나, 옅어진 첫 기억 위를 덧칠하는 진한 기억들이지 않을까. 여러기억이 스친다. 더 보기 ›
2025년 11월 30일
1. 별다른 계획 없이 회사를 떠난 후의 일상은 마치 진공 속 같았다. 비어 있는 듯하면서도 가득 차 있는 듯한 느낌, 뭐라도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 상태, 공허한데 충만한 기분. 불안한데 편안한, 그런 감정들의 중첩 상태. 더 보기 ›
2025년 11월 29일
1. AI 버블 주말을 맞이해 2026년 증권사 경제전망 리포트들을 이것저것 읽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은 아무래도 [AI 버블과 Big Tech CAPEX 과열]이라는 담론에 대한 분석이었다. 더 보기 ›
2025년 11월 14일
요약 : 터지지 않는 위기가 존속된다면, 그것을 뉴노멀이라고 불러야 될지도 모르겠다. 1. 서론: 금융 시스템의 보이지 않는 균열 지금 금융 시스템은 거대한 압박, 즉 '유동성 스퀴즈(liquidity squeeze)'에 직면해 있다. 더 보기 ›
2025년 10월 23일
1.가려진 장점, 감춰진 단점 2.큰 조직은 괴롭고 작은 조직은 외로움 각자의 셈법에 따라 행동하는 유관부서, 같은 본부 내에도 복잡한 정치 역학은 덤이다. 그러니, 비효율은 필연적이다. 더 보기 ›
2025년 10월 1일
언젠가부터 회사가, 억지로 관계를 끌고 가는 연인 같이 느껴졌다.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지만 헤어지자고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감정의 답보상태에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더 보기 ›
2025년 10월 1일
1.그래도 기괴하긴해 지금 이불 속이 아니라면,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봤을 때 과반수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 좀 그만 보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도, 눈이 침침하다고 멀리 치우셨던 할아버지도 이제 스마트폰을 붙잡고 계신다. 더 보기 ›
2025년 9월 28일
단언컨대, 삶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다. 결국 돈 역시도 시간 앞에서는 열위한 존재일 뿐임을, 나이가 들수록 조금 더 빈번히 깨닫게 된다. 사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행위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지혜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도, 결국 돈도 시간을 사기… 더 보기 ›
2025년 9월 24일
이제는 철 지난 다 식어버린 주제지만, 연인의 친구 깻잎을 떼주는 것에 대한 논쟁이 꽤나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근데 돌이켜보면 그깟 깻잎 떼주는 게 뭐 대수라고 그렇게 화제가 됐는지 웃기다ㅎㅎ. 더 보기 ›
2025년 9월 21일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나를 비롯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점점 “오만”해지고 있다 느끼는 요즘이다. 이유는, 우리가 전보다 간접 경험을 하기 쉬워진 시대이기 때문이어서 그런 듯하다. 1.21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족한 시대다. 더 보기 ›
2025년 8월 10일
1. 인상 좋은 개인주의자 인상이 선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래서 젊은이들보다 나이 좀 있는 어른들이 좋아해 주신다. 감사하게도, 집 보러 간 부동산, 목에 담 걸려 간 한의원, 같이 일하는 고객사 등에서 알게 된 어른들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소개를 시켜주려… 더 보기 ›
2025년 4월 11일
누군가를 닮아보고 싶은 적이 있는가? 성실함, 리더십, 통찰력, 경청 등 부단히 노력한다면 나도 그 사람의 우수함을 조금이나마 흉내 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최근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면서, 특히 유머러스한 사람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닮기가.. 더 보기 ›
2025년 3월 11일
밤 10시(미국), 아침 9시(한국), 24시간(크립토) 계좌가 녹고 있다. 모든 것을 초월하고, 이제는 제3인칭 관찰자시점에서 장을 관찰하게 된다. 현재의 하락장에서 내가 헷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시장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추후에 더 나은 대응을 하기 위한… 더 보기 ›
2025년 3월 10일
아래 최근 5년의 기준금리 추이와, 매월 IPO(미국)를 한 기업 숫자를 비교해 보면, 명확히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 시대에는 IPO 시장이 호황이었고, 금리가 올라간 이래로 확연히 그 숫자가 줄어들었다. 더 보기 ›
2025년 3월 9일
1.코 꿰이는 경험 -개별 회사의 Narrative만 보면, 어떤 회사든 그 나름의 '혹할만한' 타당한 논리가 있다. 투자 경험이 부족할 때는, '와 이 회사 미쳤네'라고 느껴질정도로 솔깃한 투자 하이라이트가, 사실은 거의 모든 회사에 다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더 보기 ›
2025년 3월 9일
대학 때 미중관계에 대해 공부할 때, 꽤나 난이도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미국 국채와 관련된 경제 역학이었다. 기본적인 구조는, 미국이 발행한 국채를 중국이 매입하고, 중국은 미국에 공산품을 수출하는 것이었다. 더 보기 ›
2025년 3월 3일
트럼프는, 미국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를 크립토와 연계하여 천명할 정도로, 비트코인에도 우호적인 입장이다. 마침 어제, 5개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최근 큰 낙폭을 보였던 가격이 반등을 했다. 더 보기 ›
2025년 2월 14일
1. 가사노동 재평가 전통경제학은 돈으로 환산되는 노동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 주체의 역할과 가치를 강조해 왔다. 자연스럽게 가사노동은 시장에서 활동하는 노동과 직접적으로 매칭되지 않았기에 간과되었다. 더 보기 ›
2025년 2월 7일
'… 뭐지?..' 고통은 불현듯 찾아온다. 예상이 되지 않으니 맞닥뜨리면 의아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고통이 끝나고도 여전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 보기 ›
2025년 2월 7일
보통 HUG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익숙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24년 11월 말에, 7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음. 2.HUG 3.금융 더 보기 ›
2024년 9월 7일
워라밸은 대개 타의로 조정된다. 산업이나 회사의 특징에 따라 바쁨 시기가 있거니와, 애당초 월급쟁이는 누군가에게 고용되었으니 자의로 시간을 안배하는 게 어렵다. 돌이켜보면, 나도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주식시장이 호황이었을 때 수많은 상장사들이 자금을… 더 보기 ›
2024년 9월 1일
종합 건강검진 검사 항목에 자기객관화 검사 하나 추가하자. 또 뭔 헛소리냐구? 요약하면, A. 자기객관화 검사는 피 검사만큼 중요 : 피검사 시기 놓치면 건강이,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자기객관화도 시기를 놓치면 인생이 심하게 꼬일 수 있음. B. 더 보기 ›
2024년 8월 31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품어보는 로망이 있다. 나만의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거나, 혹은 칵테일 바에서 바텐더가 되는 상상같은 것 말이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들 초대하고 뭔가..대접, 접객하고 싶은 그런 마음. 더 보기 ›
2024년 8월 1일
정서적인 부분은 트로이 목마와도 같다. 연인끼리 다투고 나서의 답답함을 Chatgpt에 푸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나도 하루는 일하다 너무 답답한 상황에 직면했는데 어디 말하기는 그렇고 그녀석 붙잡고 푸념하다보니 괜찮아 지더라. 더 보기 ›
2024년 8월 1일
요즘은 훌륭한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렵지 않다. 조금만 검색해도 다 나오고 AI까지 도와주니 수월하다. 더불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앞다투어 노하우와 비기를 공유해대고 있으니, 정보 비대칭이 0에 수렴하고 있는 듯하다. 더 보기 ›
2024년 7월 1일
자본주의는 24/7 모든 것을 소비한다. 대상이 무엇이든 하등 중요치 않다. 그러다 보니, 소비를 위한 생산을 넘어, 생산을 위한 소비마저 이뤄지며, 녱비우스의 띄처럼 무한 반복된다. 더 보기 ›
2023년 9월 17일
금융은 포괄적이고 복잡해보인다. 생소한 용어도 많다. 금융업을 봐도 증권, 은행, 카드, 보험, 핀테크 등 다양한 회사들이 속해 있다. 특히, 몇몇 파생상품의 구조를 보면 금융공학의 존재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될정도로, 난해하다. 더 보기 ›
이런 사유를, 매달 당신의 메일함으로.
BU→